현실조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병원 대신 춤추러 간다 #디스크, 고마워! 진짜 나로 살게 해줘서 16개월 딸을 둔 초보맘이자, 기자맘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30대의 나는, 어쩌면 결혼조차 안했을지도 모른, 정의사회를 규현하는 언론인(?)이었다. 부를 쌓기보다는 업계에서 인정받길 원했다.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터에서 목숨 걸고 취재하는 종군기자가 된다거나, 권력자에게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돌직구 기자가 된다거나, 시청자에게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뉴스'를 전하는 앵커가 된다거나. 2011년 겨우 기자 명함을 받았을 뿐, 갈 길은 멀고도 멀었다. 깜냥도 안되면서 오기로 독기로 하루하루 버텼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내가 꿈꾸던 '정의로운 기자'(?)가 될 줄 알았다. 디스크 판정을 받기 전까진. 잠이 들수 없을 만큼 두통이 너무 심해서 병원 투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