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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엄마가 다섯살 딸과 싸우는 진짜 이유

“오늘 뭐할 때가 제일 좋았어?”
퇴근 뒤 아이에게 물었다.
“지금 엄마랑 밥 먹을 때”

잠자리에서 물었다.
“오늘 언제가 제일 기억에 남아?“
”지금 엄마가 책 읽고 안아줄 때“

아이들이 행복한 이유를 알았다.
아이들은 ‘지금‘을 산다.

“나중에 하자”
“아침에도 먹었잖아”
“지금 이거 안하면 어쩌려고 그래”
아이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다.

‘나중‘이 언젠데?
“난 지금 하고 싶다고!”

아침에 먹었으면 뭐해
’지금 못‘ 먹는데.

“지금 하고 싶은 건 따로 있는데 어쩌라고!”

🤷
“이거 먹으면 살찌겠지?”
“지금 안하면 내일 힘들겠지?”
그래. 정말이지 ‘아는 것은 고통‘이다.ㅑ.

“어른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오늘을 산다“는 게 이런 뜻이란 걸
아이를 보며 이제야 깨닫는다.
오늘을살아요